유머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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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모든 게 애매해요 안녕하세요, 중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 제목 그대로 전 모든게 애매해요. 공부는

안녕하세요, 중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 제목 그대로 전 모든게 애매해요. 공부는 좀 잘 하지만 지금 다니는 목동에 있는 매우 어려운 학교에서는 딱히 엄청 잘 하는 게 아니고 손재주나 몸 쓰는 일도 나름 괜찮지만 딱히 특별한 점은 하나도 없어요. 그리고 제가 정말 진심으로 하고 싶은 춤도 친구들은 다 잘 한다 해주지만 정말 딱 애매한 재능인거 같아요. 예고의 꿈이 있었는데 이미 시기도 놓쳤고 이런 애매한 재능으론 아무런 학교도 가지 못 할 거 같아요. 솔직히 저는 처음부터 이렇지 않았는데 저를 말로만 지원한다 해놓고 술에 취하셨거나 감정이 격해지실때 ”춤은 대학가서 해도 돼“, ”그걸론 먹고살기 힘들거야.“ 이런 말을 하시는 부모님이 저의 자존감을 깎은 거 같습니다. 하지만 어떤 분들 눈에는 그저 변명이겠죠. 사실 만약 예고가 아니라면 부모님은 외고를 생각하십니다. 제가 영어를 또래에 비해 확실히 잘 하는 건 맞지만 이번 사회에서 B가 나와 부모님의 기대치인 명덕외고에 갈 확률도 너무 적어졌습니다. 모든 게 너무 꼬여가는 느낌이에요. 성적이나 취미 생활이나 다 모두 스트레스같아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카겟나요 그냥 사세요

님보다 재능없고 평범한사람 널렸습니다 그사람들 모두 불행해보이나요? 아니져

사실 이렇게 사람이 불행한건 본인의 기대치에 자신이 못미쳐서 그래요 뭔가에 재능이 있어야한다거나 부모님의 기대를 만족시켜야 한다는 그런 압박 가질 필요 없어여 님인생이니까 원하는거 해야죠

그리고 고등학교나 대학교가 정말정말 중요하긴 하지만….. 꼭 좋은곳 안가도 잘 살고요 나중에 얼마든지 바꿀 수 있어요 그런건.. 편입이라는 제도도 존재하구요

그냥 하고싶은거 할 수 있는대로 다 하고 사는게 좋습니당 뭐 전부 다 놔버리고 놀라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행복한게 좋잖아요????? 저도 한때 님같은 상황이였고 정말 힘글었지만.. 그냥 부모님 빨리 실망시키고 그냥 제수준대로 사니까 행복하네요 그냥 적당히 열심히 하고 적당히 스트래스 받으며 사세요..